고소를 당한 제작진은 지난해 보도 당시 방송 진행자인 송일준 PD와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보슬 이춘근 PD, 조능희 CP(책임프로듀서) 등 PD 6명과 방송작가 2명이다.
정 전 장관 등은 지난해 6월 “PD수첩의 왜곡보도로 공직자로서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됐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따로 고소하지는 않았다.
정 전 장관 등은 지난해 7월과 수사팀이 교체된 이후인 최근 각각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의뢰한 경위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PD수첩 제작진을 처벌해 달라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정 전 장관 등의 고소 사건을 PD수첩 사건을 수사 중인 형사6부(부장 전현준)에 배당했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