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는 학기 초에 조합원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수준을 파악해 학생지도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전교조는 진단평가를 통해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 과목 이외에 학생의 관심도와 지적 욕구, 인성, 행동발달 상황도 평가할 예정이다. 중고교는 학기 초에 반편성 고사를 보는 만큼 진단평가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도교육청은 31일 동시에 초등 4학년∼중학교 3학년 대상 교과학습 진단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로 예정됐던 진단평가를 31일 이후로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