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혁신도시(드림밸리)에 국내 첫 미래형 녹색(그린)테마 과학관이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경북도의 ‘김천 녹색미래과학관’ 계획을 민간자본유치(BTL)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김천시 농소면 일대에 들어서는 ‘드림밸리’(2012년 조성 예정)에 2013년 준공될 예정인 이 과학관은 사업비 400억 원으로 1만6500m²의 터에 3층 규모다.
과학관에는 전시체험시설을 비롯해 공연시설과 야외체험시설, 조망타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관의 특징은 구미의 전자통신기술과 포항의 로봇기술 등을 곁들여 미래의 그린 생활을 실현할 기술과 산업, 디자인, 일상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준공되면 대구와 경북뿐만 아니라 대전 등에서도 학생과 일반인이 많이 관람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김중권 과학기술진흥과장은 “주무 부처인 교과부의 심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 적절성 조사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