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는 농협과 충청향우회가 꽃박람회 입장 예매권 28만 장을 구매하기로 약속해 예매권을 추가 발행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에 발행한 예매권 77만 장은 충남도와 시군, 충남개발공사 등이 구매 계약을 마친 상태다.
조직위에 따르면 꽃박람회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학, 단체, 기업 등 예약 및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 우송대는 예매권 2200여 장(2000만 원어치)을 사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 대학 존 앤디콧 총장은 “유학생들이 그 나라의 문화를 알고 애정을 갖도록 해야 한다”며 “꽃박람회가 열리는 태안은 기름유출 사고를 슬기롭게 극복한 120만 자원봉사자의 땀과 눈물이 배어 있는 지역인 만큼 산 교육장’으로 적격”이라고 강조했다.
꽃박람회는 올봄 대표적인 수학여행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 판암고교(400명), 충남 온양신정초등학교(140명), 서울 방화중학교(250명) 등 20여 개 학교가 단체 예약을 했거나 상담 중이다.
충남도는 이번 꽃박람회가 태안지역 경제 살리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613명이었던 홍보위원을 1000명으로 확대했고 전국 사보(社報) 기자단 초청행사를 열었다.
조직위 강재규 대변인은 “충청향우회가 앞으로 예매권 50만여 장을 추가로 요청할 것으로 보여 예매권을 더 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는 4월 24일부터 27일간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과 수목원 일원 79만3000m²에서 해외 21개국 등 모두 121개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꽃, 바다 그리고 꿈’이란 주제로 열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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