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고 신입생 선발 최종단계 추첨 선호”

  • 입력 2009년 3월 10일 02시 57분


서울 내년 개교학교 대상

공청회서 설문결과 발표

내년에 개교하는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이 학교법인의 이사장과 이사, 교장과 교감, 부장교사와 평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1333명 중 568명(42.6%)이 ‘1단계 학교장 추천서와 학교생활기록부(5배수), 2단계 면접(3배수), 3단계 최종 추첨’ 방식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은 9일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서울시 자율형사립고 운영 및 지정 방안 탐색’ 공청회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 응답자의 22.1%는 ‘몇 차로 나누어 학생을 선발하든 학교 자율로 3배수 선발 후 최종 추첨’하는 방식을 선택했으며 응답자의 6.7%는 ‘사전 절차 없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택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5월 말 최종보고서를 완성해 시교육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울시교육청의 자율형사립고 지정 기준안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기준안은 △학교 헌장(100점) △학교 경영(150점) △학생 선발 방법(150점) △교육 과정 및 수업 운영 계획(200점) △교직원 운영 상황(100점) △재정 운영(200점) △교육 시설 여건(100점) △학교 운영 공동체 구축(50점) 등의 8개 평가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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