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국제학교 2012년 개교할듯

가정지구에 부지 확정

인천 서구에 들어서는 ‘인천국제학교’(가칭) 건립에 걸림돌이었던 용지 문제가 해결돼 2012년 3월경 개교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열린 ‘국제학교 설립 추진 간담회’에서 인천국제학교 용지를 가정택지개발지구 내 4블록 일대 2만6400m²(약 7500평) 터에 짓기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국제학교는 서구가 2005년 외국어교육특구로 지정된 후 국제적 이해와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 차원에서 2010년 개교 목표로 적극 유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당초 학교 예정 용지인 서구 가정동 산 9-2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어서 학교 건립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용지가 확보된 만큼 행정절차를 밟아 올 추경예산에 설계 및 착공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 2011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며 “다만 가정택지개발지구 아파트 입주가 2012년 4월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개교 시기를 탄력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늦어도 2012년 3월까지는 이곳에 인천국제학교를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해당 용지에 520억 원을 들여 15학급 375명 수용 규모의 인천국제학교를 개교한다. 예산은 시교육청이 60%, 인천시가 40%를 분담하게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