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능력 가운데 타고 나는 것이 30%, 만들어지는 것이 70%라면 이 70% 중 대부분은 초등학교 때 배우고 느낀 것으로 이뤄집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 교수)
초등학교 시절은 학생으로서의 긴 ‘여정’에 기초적 토대가 될 뿐 아니라 그 여정에 따른 결과를 대략이나마 가늠해 볼 수 있는 ‘결정적 시기’가 된다고 교육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아이마다 재능, 잠재력을 발견해 이를 집중 육성해야 하는 시기도 이 때다.
요즘 학부형들 사이에 ‘엘리트 코스’의 첫 관문으로 통하는 영재교육원 입성을 준비한다면 그 ‘입시 전쟁’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된다. 특히 2009학년도, 서울지역 두 국제중학교(대원중, 영훈중) 개교와 함께 전국적으로 더욱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국제중 입학을 준비하거나 일찌감치 특목고 준비에 나선 ‘얼리 버드(early bird)족’들에게는 초등학교 때부터 내신 성적 및 경력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미래를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성적 최상위권 학생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자녀의 소질, 적성에 맞는 것들을 발견해 ‘집중’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일 터. 한국영재교육학회 회장인 숙명여대 교육심리학과 송인섭 교수는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개성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자녀의 특성을 찾아내 북돋아주면 그 분야의 상위 1%안에 들어가는 영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주간동아’ 677호는 희망찬 마음으로 시작한 새 학년, 어린 자녀들에게 좋은 나침반이 돼 주고 싶은 부모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미래 경영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초등학교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학년별, 과목별 가정 학습 원리 △입소문난 학원들의 공부법 및 교재 공개 △유명 학습 컨설턴트들이 말하는 ‘공부 잘 하는 방법’ △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하는 학년별 진로 준비 로드맵 △아이 적성, 능력, 입시제도, 부모 경제력에 따른 진학 지도법 △영·수·과 경시대회 우등생 학부모들이 말하는 ‘우리 아이 공부법’ △대원, 영훈, 청심, 부산국제중 입학 담당자 및 합격자들이 직접 공개하는 국제중의 모든 것 및 2010년 입시 가이드 △동아사이언스가 운영하는 영재교육원 ‘지니움’의 영재성 체크리스트 및 창의성 점검표 등이 전격 공개된다.
*자세한 내용은 주간동아 677호(3월17일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현진 주간동아 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