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월11일]봄은 왔지만 ‘10점 만점에 5점’

  • 입력 2009년 3월 11일 03시 04분


대체로 맑고, 남부 오전 구름 많음

“이 고등어 굽는 것도 이제 마지막이여”라는 서울 종로구 피맛골 골목 고갈비집 아줌마의 쓴웃음. “하필 오늘 헤어지다니…”라며 뛰어가는 ‘실연녀’의 눈물. “우리 엄마 좀 찾아주세요”라며 울부짖는 꼬마의 두려움. 하루 종일 왕왕거리는 10대 청소년들의 폭행 소식. 아직 ‘어색한’ 북한…. 눈부실수록 더 잘 보이는 우리네 비극. 봄날의 슬픔은 ‘춘곤증’만이 아니었구나. 김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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