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방폐장 지원금 895억원 올해 사용

  • 입력 2009년 3월 12일 06시 24분


용처를 둘러싸고 수년 동안 논란이 빚어졌던 경북 경주시의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특별지원금 중 일부가 올해부터 사용된다.

경주시의회는 11일 열린 임시회에서 특별지원금 사업계획안을 표결 끝에 통과시켰다.

올해 사용이 승인된 지원금은 강변로 개설 등 도로 공사에 650억 원, 생활환경개선 80억 원, 교육 및 문화시설 153억 원, 친환경농업지원 10억 원 등 17개 사업에 895억 원이다.

지원금을 어떻게 쓰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연구할 용역비로도 2억 원이 책정됐다.

특별지원금 3000억 원은 2005년 11월 경주시가 방폐장을 유치한 대가로 정부에서 받은 것으로 1500억 원은 경주시가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돼 있으며 나머지는 방폐장이 운영되는 2010년에 쓸 수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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