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박물관 학교’에 공부하러 가요

  • 입력 2009년 3월 12일 06시 41분


옛 사람들의 생활상과 향토문화, 지역 문화재 등을 보고, 배우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학교’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학교와 학원수업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해 부담 없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다. 수강료도 무료다.

▽2009 국립청주박물관 어린이학교=올해로 4회째다. 다음 달 4일 입학식을 한 뒤 1, 2학기로 나눠 운영한다. 11월 13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주제는 △박물관 학교 및 박물관 사람들 △와우산 문화유적 지표조사 △기와로 알아보는 삼국시대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문화재 보존이란 △무덤벽화 속 사신 등으로 수업과 체험학습이 18차례 열린다.

청주박물관 학예연구실 이민수 씨는 “학교 밖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과 삶의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충북도내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선착순(40명)으로 접수한다. 043-229-6404, www.cjmuseum.org

▽제1기 어린이 직지문화학교=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직지)에 대한 관심과 고인쇄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운영한다.

직지 토론대회, 직지 신문만들기, 직지와 고인쇄문화 체험, 활자 만들기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다음 달 3일부터 7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반부터 5시 반까지 열린다. 청주시내 초등학교 4∼6학년이 대상. 이달 31일까지 선착순으로 50명을 모집한다. 043-200-4515, www.jikjiworld.net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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