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지문 1문항 원칙’ 총 40개 문항… 시간 배분 주의해야
텝스(TEPS) 시험의 독해(Reading Comprehension) 영역은 45분에 걸쳐 치르며 40문항, 400점 만점이다.
텝스는 독해 지문의 소재를 실용문과 비실용문에서 균형 있게 찾는다. 실용적인 글(서신, 광고, 지시문, 설명문, 도표 등)과 교양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글(신문, 잡지, 대학 교양과목 개론 등)을 잘 이해할 수 있는지 총체적인 독해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텝스 독해 영역은 1지문 1문항 원칙에 따라 모두 40개의 지문을 읽어야 한다. 학생들 가운데는 시간이 부족해서 5∼8문제를 못 풀고 끝내는 학생도 많다. 빠르고 정확하게 지문을 읽어내려면 각 지문의 첫 부분에 담겨있는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독해는 크게 3개 파트(Part)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빈칸 넣기 유형이다. 한 단락의 글을 주고 빈칸에 들어갈 알맞은 표현을 고르는 16개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글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여 문맥상 빈칸에 들어갈 내용을 찾아야 한다. 글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자연스러운 내용의 흐름을 파악하는 훈련을 하면 도움이 된다. 연결어 문제는 15, 16번에서 출제되는데, 대개 빈칸 앞, 뒤 문장만 잘 읽어도 풀 수 있다.
파트 2는 글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측정하는 문제로 21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 파악 문제는 17∼23번으로 약 6문제가 출제되는데, 비교적 풀기 쉬운 문제들이다. 단, 지문의 세부사항이 나와 있는 답을 고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즉 전체를 통합하는 보기를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세부사항 파악 문제는 대개 23∼37번으로 약 8문제가 출제된다(중간에 있는 추론 문제 제외). 지문, 질문, 보기 모두를 세심하게 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들이다. 이런 유형의 문제를 풀 때는 속독과 정독을 병행하며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한다.
추론 문제는 4, 5문제 출제된다. 글의 주제, 세부사항까지 파악해야 하므로 독해 영역 가운데 가장 어려운 유형에 속한다. 추론 문제를 풀 때는 옳은 듯하지만 논리적으로 무리한 내용의 보기를 피해야 한다.
파트 3는 한 문단의 글에서 내용의 흐름상 어색한 곳을 고르는 문제로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흐름을 파악하여 흐름상 필요 없는 내용을 고르는 문제로, 응집력 있는 영작문 실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출제된다. 이 파트를 풀 때는 일단 주제문을 찾아서 글 전체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주제문은 대개 첫 문장에 나오지만 글 중반, 후반 혹은 전반에 걸쳐 주요 내용이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안희진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중등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