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준비된 고1’ 미리 서둘러라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중3, 공부 계획-습관 등 재점검… 체질 개선을

중학교 마지막 학년인 3학년은 새 학기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이다. 올해를 잘 보내야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 계획은 작고 분명한 것부터 출발하라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다. 계획을 세워도 꾸준히 실천을 못한다는 뜻이다. 그래도 계획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좋다.

계획을 세우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러나 새 학기 계획이 꼭 거창하고 어려울 필요는 없다. 계획은 작고 분명한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월 한 달간 매일 쉬는 시간에 3번 정도는 움직이지 말고 공부를 하자’라는 식으로 작고 분명한 것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

계획에 있어서 실천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점검이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처음 계획했던 마음가짐을 다시 다져보자. 그러면 다음에 점검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 점점 길어지고 좀 더 오래 자신의 계획을 실천해 갈 수 있을 것이다.

○ 자신이 잘하는 과목보다 못하는 과목에 집중하라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마음가짐부터 달라지게 마련이다. 잘하는 과목은 즐겁고 재미있지만, 못하는 과목은 공부하려면 한숨부터 나온다.

그러나 잘하는 과목을 97점에서 100점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못하는 과목을 80점에서 90점으로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3점과 10점의 차이는 결국 전체 성적에서 그 빛을 발할 것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과목 공부가 쉽고 편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분별력 있는 내신 관리를 위해서는 못하는 과목을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만으로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더 늦기 전에 본인이 어려워하는 과목에 승부를 걸어볼 필요가 있다. 고등학교에 가기 전에 한 번쯤은 미친 듯이 매달려보자.

○ 안 해서 못하는가? 못해서 안 하는가?

중학교 3학년 정도 되면 자신의 학습 수준에 대해 어느 정도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마음 한편에 ‘그래, 난 이정도야’라는 판단을 하며 공부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러한 생각의 대부분은 편견일 때가 많다. ‘못해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안 해서 못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현재의 성적은 그동안의 잘못된 학습 습관으로 나타난 결과일지 모른다.

이제는 학습 습관에 변화를 줄 때다. 물론 학습 습관이라는 것은 단기간에 바뀌지 않는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간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좀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주자.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라도 그간 내가 포기하고 지나쳐온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문제집에 따라 학습법을 다르게 하자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집을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한다. 문제집에도 자습서처럼 교과서에 부족한 설명을 보충해주는 문제집과 수학 문제집처럼 난이도가 여러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 문제집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본인이 왜 문제집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생각하고 그에 맞는 문제집을 구입하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 문제집을 구입하는 것인지,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서 구입하는 것인지, 교과서 설명으로는 이해가 안 돼서 구입하는 것인지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원 수업이나 학교 보충학습을 이유로 구입하는 문제집과는 구분해야 한다는 점이다. 학원 수업이나 학교 보충학습에서 쓰는 교재는 다 같이 공부하기 때문에 교사가 진도를 빼줄 수 있다. 그러나 별도의 문제집을 구입해서 자신이 스스로 공부할 때는 매일 공부할 양을 할당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풀어나가야 한다. 앞에 나온 단원 몇 장만 풀고 버리지 않고 맨 끝 단원 끝 장까지 보겠다는 각오로 문제집을 구입하자.

○ 자기 주도학습 시간을 관리하라

간혹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을 볼 수 있다. 이런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과제 해결 시간을 학습 시간에 포함시켜 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분명한 점은 학습 시간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시간과 다르다는 사실이다. 과제는 필수다. 잠을 자고 식사를 하는 것처럼 꼭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시간은 학습 시간에서 제외시하자.

학습 시간은 예·복습을 포함해서 순수하게 자신의 필요에 의해서 공부하는 시간이다. 학습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남들만큼만 공부하면 남들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정의정 영재사관학원 동탄 직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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