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9년 3월 16일 02시 52분


2010학년도 서울대 전형 달라지는 점은

【Q】2010학년도 서울대 세부 전형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전형별 특징과 지원 대책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정시2단계, 면접-구술 폐지… 수능 20% 반영

수시 특기자전형 크게 늘어

【A】2010학년도 서울대 모집인원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이 작년보다 22명 감소해 총 753명을 선발합니다. 반면 특기자전형 인원은 인문계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73명 대폭 증가해 1150명을 선발합니다.

이에 따라 수시 전체 모집인원은 작년보다 51명 늘어난 1903명(전체 정원의 61.1%) 입니다. 정시 모집인원은 1211명 (38.9%)입니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단위별 인원을 보면 인문계열1이 광역단위로 29명을 모집합니다. 작년 34명을 선발했던 것에 비해 5명 감소했습니다. 공대 지역균형전형 전체 모집인원도 22명 감소해 214명을 선발합니다. 다음으로 수시 특기자전형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을 살펴보겠습니다. 인문계열1의 광역단위로는 20명을 선발합니다. 불어불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서어서문학과 언어학과 등 5개 전공별로 각각 9명을 모집합니다. 인문계열2 광역단위로는 10명 늘어난 20명을 선발합니다. 사회과학계열 광역단위로는 10명이 늘어난 85명을, 경영대는 7명이 늘어난 52명을 선발합니다.

정원 외 전형으로 그동안 정시모집에서 실시됐던 농어촌학생전형은 올해부터 기회균형선발전형과 통합돼 수시모집에서 실시됩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 정원 외 전형으로는 기회균형선발전형 총 140명 이내, 저소득층 가구(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의 학생은 최대 70명 이내, 농어촌학생은 최대 100명 이내로 선발할 계획입니다.

2010학년도 서울대 입시전형은 모집 시기와 전형 방법 면에서 작년과 거의 비슷하지만 전형별로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먼저 정시모집에서는 인문·자연계열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면접 및 구술고사가 폐지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20% 반영됩니다. 수능의 영향력이 이전보다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시전형을 목표로 한 학생이라면 영역별로 수능 고득점 대책을 세우고 최종 전형에 대비해 통합 교과형 논술을 틈틈이 준비해야 합니다.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 인원이 인문·자연계열 모두 소폭 감소해 작년보다 교과 성적의 합격선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지역균형을 통해 서울대에 입학하려는 학생들은 작년보다 0.1등급 상승한 정도에서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면 수시 특기자전형은 인문계 모집단위를 중심으로 모집인원 수가 늘어났습니다. 이 때문에 수시모집에서도 외국어고 출신 학생의 서울대 입학이 예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호가 넓어진 만큼 지원 자격이 되는 학생들은 서류평가와 심층면접에 적극 대비해야 합니다.

올해부터 농어촌전형과 기회균형선발전형이 통합되므로 이와 같은 정원 외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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