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라이브카페 빠져나간 자리에 70여 맛집들 성황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봤을 곳이 바로 경기 하남시 미사리다. 행정구역으로는 미사동과 덕풍동, 망월동, 창우동 일대를 말한다.
미사리는 시원한 강물을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와 식사를 할 수 있는 데이트 명소였다.
외환위기가 닥쳤던 1990년대 후반 어둠이 내린 미사리 곳곳에서는 통기타 선율이 울려 퍼졌다. 대중문화에 복고 바람이 불면서 1970, 80년대 가수들이 미사리 카페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10여 년이 지난 요즘은 어떨까? 이제 미사리에서 통기타 연주를 듣기는 쉽지 않다.
그 대신 점심이나 저녁 때 연인,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승용차 행렬이 줄을 잇는다. 카페촌으로 이름을 알린 미사리가 이제 수도권의 새로운 맛집 거리로 탈바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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