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환경을 만드는 ‘자타공인’이 되겠습니다.”
대구시청 직원 6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 자타공인의 회원들이 15일 첫 페달을 힘차게 밟았다.
자타공인은 ‘자전거를 타는 공인(공무원)’ 또는 ‘자전거 타기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음’이라는 뜻이다.
회원들은 이날 시청 앞 광장에서 김범일 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국채보상공원∼삼덕사거리∼두류사거리∼계명대 정문까지 11km를 달렸다.
자타공인은 ‘저탄소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해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먼저 분위기를 띄워 대구에 자전거 녹색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회원들은 앞으로 자전기 타기 행사를 정기적으로 여는 한편 자전거 생활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장을 맡은 김부섭 환경녹지국장(48)은 “대구는 특히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어 깨끗하고 맑은 녹색 환경도시로서 모범이 돼야 한다”며 “자타공인 회원들과 함께 많은 시민이 페달을 밟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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