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광안대로 24일부터 ‘하이패스’ 운영

  • 입력 2009년 3월 16일 07시 02분


부산의 명물이자 해상교량인 광안대로에도 일반 고속도로와 같은 통행료자동징수 시스템이 운영된다.

부산시는 24일 0시부터 광안대로에 ‘하이패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벡스코 요금소 8개 차로 중 4개, 수영강변 요금소 6개 차로 중 2개 차로에 각각 관련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벡스코 요금소의 하이패스 차로 중 2개는 전용으로, 2개는 당분간 일반 차량도 진입할 수 있는 혼용으로 각각 운영하기로 했다.

2003년 6월 개통돼 하루 평균 6만5000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고 있는 광안대로의 요금소는 출퇴근 때나 주말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광안대로의 벡스코 요금소는 지난해 12월에 개통된 부산∼울산 고속도로와, 수영강변 요금소 쪽은 경부고속도로와 각각 연결된다.

하이패스를 이용하면 광안대로 통행료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민자로 건설된 백양터널에도 하이패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다음 달 공사에 들어가 6월 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부산에서 처음 하이패스가 도입된 동서고가로에는 현재 장착차량 이용률이 40%에 육박해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부산의 민자터널 중 통행량이 가장 많은 황령터널은 내년 말 유료도로 운영기간이 끝나면 무료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하이패스 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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