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원만은 절대 못 내 줘"라고 회사 동료들이 말하는 '스카우트 불가 인재'는 누구일까?
불황으로 경기가 어렵고 회사사정이 기울어져도 기업엔 다른 업체에 뺏길 수 없는 핵심인재가 있기 마련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www.embrain.com)과 함께 2월16~21일 직장인 1101명을 대상으로 '재직 회사의 스카우트 불가 인재'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경영기획·전략 직'이 가장 많이 꼽혔고 다음은 '엔지니어' '회계·경리' '영업기획·영업관리' 등으로 나타났다.
우선 '재직 중인 회사에서 핵심인재로 인정받아 회사가 이직을 적극적으로 만류했거나 할 것 같은 '스카우트 불가 인재'가 있는가'란 질문에 조사 대상 직장인의 53.7%가 '있다'고 답했다.
'스카우트 불가 인재'로 '경영기획·전략'으로 조사 대상자 중 가장 많은 21.1%가 이를 꼽았다. 다음은 △'엔지니어'(9.9%) △'회계·경리'(8.3%) △'영업기획·영업관리'(8.3%) △'생산·정비·기능·노무'(6.4%) △'인사'(4.9%) △'재무·IR'(4.8%) △'일반영업'(4.6%) △'총무'(4.5%) △'인터넷·IT·정보통신직'(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스카우트 불가인재로 꼽힌 이유는 △'회사에 꾸준히 기여를 한 충성도 높은 인재라서'(43.1%)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없으면 기업에 손해를 초래하는 대체 불가능한 인재라서'(34.3%) △'기업 핵심관계자와의 끈끈한 인맥 때문에'(11.5%) △'회사의 기밀사항을 많이 알고 있어서'(9.5%)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