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아고라’에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린 뒤 인위적으로 조회수가 높아지도록 조작한 혐의로 김모 씨(27) 등 3명의 자택과 사무실에서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은 불법 시위를 조장하기 위해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올리고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이 쓴 글의 조회수를 높이는 방법으로 주목도를 높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1초에 최대 수십 건씩 조회수가 올라가도록 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들이 올린 글의 조회 수가 많은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