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사무국은 최근 작품 접수를 마친 결과 국내 258편, 국외 186편, 주니어버디(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작품 공모전) 44편 등 역대 최다인 488편의 작품이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편이 늘어난 것으로 부문별로는 픽션 301편, 다큐멘터리 47편, 애니메이션 및 모션그래픽 140편이 출품돼 ‘아마추어들의 부산국제영화제(PIFF)’란 별칭의 면모를 과시했다.
라트비아, 엘살바도르, 루마니아, 키르기스스탄, 우간다 등에서 처음 출품하는 등 모두 34개국에서 작품을 내놓았고 필리핀, 중국, 호주, 일본 영상인들이 함께 만든 공동제작도 많았다.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물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주니어 버디’에는 고등학생이 제작했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완성도와 깊이가 있는 작품도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09 버디’는 다음 달 22∼24일 부산 경성대에서 열릴 예정이며 본선 상영작은 예심을 거쳐 이달 말 결정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