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 해양 레포츠 시설인 마리나 리조트가 들어선다.
충남 보령시는 최근 ㈜표성해양개발과 ‘보령 마리나 리조트 건설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표성해양개발은 2012년까지 800억 원을 들여 오천면 소성리와 천북면 학성리 일원 16만2500m²에 200실 규모의 콘도, 30동의 단독형 펜션, 430척의 육상 보관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요트 350척을 수용하는 해상 계류장도 조성한다.
표성해양개발은 연말까지 토지 매입과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04년부터 마리나 건설 사업을 추진해온 이 회사는 지난달 투자회사인 HS플러스캐피탈㈜과 1300억 원 규모의 자금조달 의향서를 체결한 상태다.
신준희 보령시장은 “마리나 리조트 건설로 당장 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이고 완공 후 연간 20억 원의 세수와 연인원 36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리나는 오락용 보트를 위한 계류 및 다양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일종의 항만시설로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고급 해양레포츠 시설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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