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과 5개 지역 교육청은 중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2008년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지역의 초등학생이나 고등학생과 달리 중학생의 실력이 중하위권에 머문 데 따른 교육청 차원의 학력 신장 종합대책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해운대, 동래, 남부, 북부교육청에 2억6000만 원, 서부교육청에 4억6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부교육청은 수학과목 학력 향상을 위해 4개 중학교에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학체험교실’을 조성하기로 했다.
해운대교육청은 학교에 야간 수준별 공부방을 운영할 방침이며 외부 학원의 유명 강사 초빙, 학급용 영어도서 배포, 영어전용구역 설치, 휴일 몰입교육반과 과학교실 마련 등을 시행한다.
북부교육청은 진단검사와 수준평가를 한 뒤 학생 실력에 맞는 맞춤식 학습반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전체 34개교 가운데 24개교에 예산을 지원한다.
남부교육청은 지난해 도입한 ‘야간학습 도움방’을 올해 계속 운영하기로 했고 동래교육청은 학력신장 프로젝트에 선정된 12개교에 각각 15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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