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지원금 담당 공무원들의 횡령비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으로 대규모 전보 인사가 추진된다. 행정안전부는 현 소속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을 같은 시군구의 다른 부서나 읍면동으로 전환 배치할 것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은 1만114명으로, 이 가운데 한 곳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은 3077명(30.4%)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행안부 측은 “2년 이상 근무했다고 모두 전보되는 것은 아니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재량권을 갖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