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6일 “지하도 상가는 시민의 공유재산”이라며 “상인들이 장기간 독점적인 수의계약으로 과도한 혜택을 누려온 만큼 이제 입찰방식을 개선해 기회를 시민 모두에게 열어주겠다”고 밝혔다. 일단 강남권의 5개 노후상가(강남역, 강남터미널 1∼3구역, 영등포역)는 상가 개·보수, 지하보도 개선 및 휴게공간 확충을 조건으로 경쟁입찰에 들어간다. 시는 상가 단위로 입찰을 진행하되 기존 상인을 최대한 승계하도록 하고 임대료 인상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수탁업체의 횡포를 막을 방침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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