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26일 여성부와 협약을 맺고 전국 제1호 여성친화도시를 선포했다.
26일 익산 솜리예술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여성부는 여성친화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제도 개선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익산시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익산시는 여성부 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여성친화도시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익산시는 여성친화도시 선포를 계기로 시청 등 공공기관에 여성 전용 주차장을 만들고 시 산하 각종위원회의 여성 비율을 50%까지 높이는 등 여성의 복지와 권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하기로 했다.
또 안전한 밤거리를 만들기 위해 경찰과 함께 야간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의 보행권을 위해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바꾸기로 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