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뉴스·각 학문 분야서 출제… 어휘 많이 익혀야
텝스(TEPS) 시험의 청해(Listening Compre-hension) 영역은 55분에 걸쳐 치르며 60문항, 400점 만점이다.
텝스 청해 영역은 정확한 청취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문제와 보기 내용을 문제지에 인쇄하지 않고 들려주기만 한다. 공고, 방송, 일상생활, 업무 상황, 대학 교양강의 등 다양한 상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반적인 청해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대화문(dialogue)과 담화문(monologue)의 소재를 균형 있게 다룬다.
텝스는 토익과 토플을 합친 형태보다 더 다양한 상황과 많은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된다. 토익에 많이 출제되는 광고, 뉴스, 공지사항과 관련된 어휘와 토플에 나오는 모든 학문 분야에 대한 어휘를 평소에 많이 암기해야 한다.
Part 1과 Part 2는 한 번만 들려주기 때문에 집중해서 들어야 한다. 반면에 Part 3와 Part 4는 두 번 들려주기 때문에 질문에 맞는 부분을 선택해서 들으면 된다. 파트별 문제유형과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 Part 1(15문항)=질의응답 문제를 다루며 문장 하나를 듣고 이어질 대화를 고르는 문제유형이다. 내용은 기본적인 수준의 생활영어 표현(인사, 사과, 감사, 위로 등)이지만 순발력 있는 상황판단능력이 필요하다. 말하는 사람의 의도를 빨리 파악해야 하고 다양한 응답을 생각해야 한다.
○ Part 2(15문항)=짧은 대화 문제를 다루며 3개 문장의 대화를 듣고 이어질 대화를 고르는 문제 유형이다. 마지막 질문에 대답한다는 면에서 Part 1과 유사하지만 Part 2는 대화가 길기 때문에 대화의 흐름에 비추어 일관성 있는 답을 골라야 한다. 비슷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대화 흐름과 상관없는 오답을 고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Part 3(15문항)=긴 대화 문제를 다루며 6∼8개 문장의 대화를 듣고 질문에 알맞은 답을 고르는 문제 유형이다. Part 1, Part 2와 마찬가지로 구어체 표현이 주로 나오며 두 번 들려주기 때문에 고득점을 할 수 있다. 주로 주제, 세부사항, 추론 문제가 나온다. 일반적인 정답은 뜻이 같은 다른 단어나 구문으로 바꿔 말하기(paraphrase)를 고르면 된다. 두 번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 들을 때는 화제와 상황을 파악하고, 두 번째 들을 때는 질문이 요구하는 정보 중심으로 선별해서 들으면 된다.
○ Part 4(15문항)=담화문의 내용을 듣고 질문에 알맞은 답을 고르는 문제 유형이다. 출제되는 주제가 방대해서 제일 어려우며 정치, 경제, 의학, 역사, 사회, 문화 등의 지식이 필요하다. 이야기의 주제, 목적, 화제, 세부 사항과 이를 근거로 한 추론 등을 다룬다. 대부분 주제문은 지문의 앞부분에 위치한다. 세부 사항 문제는 두 번째 들을 때 문제에서 묻는 내용 중심으로 주의 깊게 들으면 된다. 사실 확인 문제는 3문제로 메모를 하면 문제 풀기가 한결 쉽다. 추론은 3문제로 마지막에 나오며 예측을 하거나 상상을 해서 정답을 고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희진 영재사관학원 예스영어사관 평촌본원 중등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