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종류별 독해전략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라
‘계획→생성→조직→표현→고치기’ 5단계를 지켜라
우리는 매일 수많은 문장을 읽고 쓴다. 이런 측면에서 국어는 친근하다. 대부분의 학생이 국어는 당장 성적이 많이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어를 다른 과목에 비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이유다. 하지만 효과적인 국어학습을 위해서는 글의 종류와 목적별 적절한 읽기와 쓰기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글 읽기-글 종류별 독해전략을 파악하라
1. 비문학
논설문과 같이 글쓴이의 의견이나 주장이 뚜렷한 글은 글쓴이의 의견이 사실과 실례에 근거한 것인지, 의견을 뒷받침하는 이유나 근거가 타당한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설명문이나 보고서와 같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목적으로 쓴 글은 글이 객관적이고 논리적으로 서술되었는지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글이 무엇에 대해 썼는지, 글이 어떻게 짜여 있는지 파악하고 서술된 내용이 믿을 만한 자료나 조사 내용과 일치하는지 따져보며 읽는다. 그래야 필요한 정보는 수용하고 불필요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는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2. 문학
시와 같은 문학작품은 시의 운율을 느껴보고, 시에서 감각적으로 쓰인 표현을 찾아본다. 그리고 시의 장면이나 분위기를 상상해 보고 시의 주제를 파악한다. 시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거기에서 인간의 가치를 찾고 삶에 대해 자각하는 것이 시를 읽는 목적이다.
소설을 읽을 때는 인물, 사건, 배경을 비롯해 사건의 전개과정을 파악하며 읽는다. 그 다음에는 사건과 인물과의 관계, 사건과 배경과의 관계를 이해하며 읽는다. 이를 통해 작가가 그리고 있는 인간의 모습이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다.
극본은 연극이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쓴 글로, 배우의 동작이나 대사, 무대 장치 따위가 구체적으로 적혀 있다. 따라서 극본이 연극이나 영화로 구현되었을 때의 장면, 인물들의 목소리, 행동 등을 상상하며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를 통해 극본의 배경, 등장인물, 극본에 나타난 갈등을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글쓰기-글쓰기의 5단계를 지켜라
1. 계획하기: 글쓰기의 상황을 탐색하고, 글 전체의 개략적인 구도를 작성한다.
- 이 글을 쓰는 목적은?
- 이 글은 어떤 종류의 글로 쓰는 것이 효과적인가?
2. 내용 생성하기: 글의 주제를 뒷받침하는 데 필요한 내용, 즉 글의 재료를 수집하고 선택한다.
- 글의 목적과 의도에 적합한 것인가?
- 글의 주제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것인가?
3. 내용 조직하기: 생성한 내용을 적절하게 구성하고 구성한 내용을 바탕으로 세부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개한다.
- 글의 주제와 그 주제를 뒷받침하는 모든 재료들이 내용상으로 일치하는가?
4. 내용 표현하기: 계획, 내용의 생성과 조직 등 글쓰기의 절차에 의해 이루어진 글쓴이의 생각을 글로 나타내는 단계다.
-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
-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가?
5. 고쳐 쓰기: 글을 가다듬는 단계다.
- 글을 쓰려고 한 의도나 목적에 비추어 보아 내용이 합당한가?
- 구성 방식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