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에어부산 부산∼김포 누적탑승률 1위 올라

동남권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이달 들어 부산∼김포 노선 누적탑승률 1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이달 1∼26일 누적 탑승률이 55.2%로 경쟁사인 대한항공의 53.6%보다 1.6%포인트 앞섰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0월 첫 취항 당시 대한항공에 19%포인트 뒤졌지만 차츰 격차를 좁혀 2월에는 4%포인트까지 좁혔고, 이달 들어서는 마침내 대한항공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과의 공동운항을 통해 기존 아시아나항공의 고객을 흡수한 데다 부산시와 동남권 기업의 후원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29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의 운항편수를 1일 왕복 18회에서 28회로 늘리면서 김포는 매 시각 30분, 부산은 매 시각 50분에 출발하는 ‘3050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6월 중 항공기 1대를 더 도입해 부산∼김포 노선은 하루 30편, 부산∼제주 노선은 하루 20편(현재 10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취항 3개월도 안돼 부산∼김포 노선에서 철수한 진에어는 다음 달 3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4회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