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연구원은 27일 전북 전주시 전통문화센터에서 양측이 고택 소유 유물 보존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고택 소유 유물의 수집과 연구, 전시 등의 사업을 펴고 고택을 활용한 체험 및 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고택 소유 유물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고 도록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우리 문화유산 찾기운동’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택문화재소유자협의회 부회장이며 명재 윤증 선생 고택(충남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 소유주인 윤완식 씨(53)는 조만간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국가지정문화재 65점을 포함해 모두 1만여 점의 유물을 기증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 충남 공주에서 살았거나 공주에 학연이 있는 일본인들의 모임인 공주회의 회장 아메미아 히로스케(雨宮宏輔·76) 씨는 지난해 8월 충남역사문화연구원에 유물 328점을 기증했다. 공주 우성면 내산리 주민들도 1월 400여 년 전부터 마을에 전해 오는 ‘부전 대동계(浮田 大洞契)’ 문서를 기탁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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