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조성되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해외 명문 사립학교인 영국 ‘노스런던 칼리지에이트스쿨’을 유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일행은 다음 달 1일 런던 현지를 방문해 MOU 체결식을 갖고 학교 설립에 따른 세부사항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킹스 칼리지스쿨’, ‘세인트존스 온더 힐’, ‘브롬스 그로브스쿨’ 등의 사립학교 유치를 위해서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제주도교육청은 외국인 학교인 ‘벤틀리 스쿨 아시아’의 설립계획을 승인했다. 초중고교 과정을 운영하는 벤틀리 스쿨 아시아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일대 22만5578m²에 들어선다. 전체 정원은 268학급, 2412명으로 개교 연도에는 166학급, 1494명을 모집한다.
이 학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국제학교와는 달리 중국 일본 등 다국적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내국인 학생도 외국 거주 요건 없이 재학생의 50% 범위 내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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