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후불교통카드 이용자 한달새 3배 증가

  • 입력 2009년 4월 1일 06시 59분


2월 28일부터 시행한 부산대중교통 후불교통카드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월 31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시민 4만4021명이 후불교통카드로 지하철 요금을 지불해 하루 최고 사용 기록을 세웠다. 시행 첫째 주에는 후불교통카드 사용자가 하루 평균 1만2058명이었지만 시행 한 달 만에 약 3만3581명이 이용해 부산지하철에서만 사용자가 약 3배 증가했다. 부산지하철 교통카드 사용자는 선불 및 후불카드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45만 명 내외. 신용카드를 겸하는 후불교통카드의 경우 경제활동이 많은 주중에는 높다가 주말에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 특징.

후불교통카드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와 동일하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와 달리 현금으로 미리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합산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혜택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롯데카드와 부산BC카드가 부산지역 후불교통카드를 출시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농협BC카드도 31일부터 서비스 경쟁에 합류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