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시민 4만4021명이 후불교통카드로 지하철 요금을 지불해 하루 최고 사용 기록을 세웠다. 시행 첫째 주에는 후불교통카드 사용자가 하루 평균 1만2058명이었지만 시행 한 달 만에 약 3만3581명이 이용해 부산지하철에서만 사용자가 약 3배 증가했다. 부산지하철 교통카드 사용자는 선불 및 후불카드까지 포함해 하루 평균 45만 명 내외. 신용카드를 겸하는 후불교통카드의 경우 경제활동이 많은 주중에는 높다가 주말에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한 특징.
후불교통카드는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불카드와 동일하게 환승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와 달리 현금으로 미리 충전할 필요가 없으며,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합산되기 때문에 연말정산 혜택을 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롯데카드와 부산BC카드가 부산지역 후불교통카드를 출시해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농협BC카드도 31일부터 서비스 경쟁에 합류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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