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 개나리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고, 달래 두릅 씀바귀 새싹 나물을 캘 수 있는 우리 마을로 오세요.’
경기도가 봄을 맞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15곳을 선정했다. 농촌체험마을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자녀교육을 겸한 봄나들이에 알맞다.
산과 들을 거닐며 갓 돋아난 달래 두릅 고사리와 돌미나리 등 봄나물을 채취할 수도 있고 치즈 만들기, 씨뿌리기, 전통주 만들기, 송편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진달래꽃 화전만들기, 봄꽃 향수 만들기에서 나룻배 타기, 움집짓기, 짚풀공예, 천연염색도 경험할 수 있다.
마을별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는 1인당 2만 원가량의 비용이 든다. 도는 경기도농촌체험관광 사이트(kgtour.kr)에서 마을별 체험프로그램과 위치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매년 체험마을을 방문하는 도시민들이 늘고 있고,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예약한 뒤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