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 파업 끝내… 노사 소송 취하

  • 입력 2009년 4월 2일 02시 58분


지난해 7월 YTN 구본홍 사장 취임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YTN 노사가 서로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방송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3일 파업에 들어갔던 노조는 2일 오전 9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YTN 노사는 1일 구 사장과 김용수 노조 비상대책위원장 명의의 합의서를 통해 “노조는 회사와 임직원을 상대로 법원과 노동부 등에 제기한 고소, 고발,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는 노조와 전 노조원을 상대로 경찰 검찰에 제기한 형사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구 사장을 선임한 주주총회 결의에 대한 취소 소송도 취하하되 지난해 발생한 노종면 노조위원장 해고 등을 둘러싼 징계 관련 소송은 법원의 판단에 따르기로 했다. YTN 권오진 홍보팀장은 “지난해 7월 노조의 구 사장 출근 저지 후 계속된 YTN 노사 갈등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도 이날 보도 자료를 내고 “미흡한 부분이 많지만 (노종면) 위원장 구속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노사 신뢰를 만들기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합의했다”고 말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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