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생들은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등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보육원생인 김모 군(15)은 “많은 사람 앞이라 떨리기도 했지만 시민들에게 음악을 통해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연주했다”고 말했다. 코레일 부산지사 KTX 기장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인 ‘어울림’ 우찬호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힘이나마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기쁘고, 철도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울림은 2006년부터 보육원생 50여 명을 초청해 매년 KTX 승차 체험을 시켜주고 있으며 여름에는 송정해수욕장 코레일 하계휴양소에 원생 60여 명을 초대해 물놀이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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