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일 열린 ‘안산 문화복합 돔구장 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2012년 말까지 3만여 석 규모의 돔구장을 짓는 계획안을 공개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돔구장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안산종합운동장 근처 6만 m²의 땅에 연면적 15만 m² 규모로 만들어진다. 지붕은 항상 닫혀 있는 폐쇄식 형태로 태양열을 이용해 전력을 자체 생산한다. 돔구장 옆에는 연면적 2만8000m² 규모의 공공청사와 59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9개동 등이 들어선다.
안산시는 7월 사업자 공모에 나서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경 착공할 예정이다. 또 돔구장이 건설되면 국내 프로야구단을 연고팀으로 유치하는 한편 2013년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