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땅,새만금]국제공항 - 신항만 건설 잰걸음

  • 입력 2009년 4월 7일 02시 54분


일부 예산 확보 - 타당성 검토중

새만금이 세계경제자유기지로 국가 성장거점이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글로벌 인프라의 핵심은 국제공항과 신항만이다. 공항과 항만은 국내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뿐 아니라 새만금사업의 세계화와 새만금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공항건설은 청와대 시도지사 회의 및 대통령 전북 방문을 통해 추진이 논의됐고 지난해 9월 새만금신항과 함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돼 간이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분류됐다.

새만금공항은 2004년 6월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8월부터 국토해양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북지역 항공수요 재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다시 검토되고 있다. 이 용역에서는 전북지역 항공수요를 재검토하고 미군공항을 빌려 쓰고 있는 군산공항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 김제공항 용지 활용방안이 동시에 강구될 예정이다. 군산공항 확장 추진사업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을 통해 현재 일반공항으로 분류되는 군산공항을 국내선 간선망 및 일부 중단거리 국제선을 담당하는 권역거점 역할을 맡는 소형 거점공항으로 위상 변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새만금신항만은 국가계획으로 수립 확정된 ‘새만금토지이용구상 조정방안 연구’에 24선석의 부두건설이 반영돼 현재 간이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이다. 1997년 5월 신항만건설 예정지역 지정 및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12년 만에 기본계획 재검토 및 설계 추진에 필요한 70억 원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새만금신항 건설은 인천, 평택·당진, 광양항 등 기존 항만이 있는 서남해안에 새로운 항만수요를 만들고 중국을 겨냥한 새만금 내부 개발 전략과 메가경제권으로서 경기부양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함께 달성하는 효과적인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신항은 새만금 방조제 가운데 지점인 신시도와 비안도 구간에 24선석 규모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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