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고액체납자 압류재산 공매 추진

  • 입력 2009년 4월 7일 02시 54분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 해외여행 등을 다닌 악덕 고액체납자의 압류 동산(動産)이 공개 매각된다.

서울시는 지방세 500만 원 이상을 제때 내지 않고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거나 고급주택에 살면서도 세금 납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고액체납자 36명으로부터 압류한 물품 308점을 공개 매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의 체납건수는 551건, 체납액은 35억 원에 이른다.

시는 우선 이들로부터 압류한 미술품 등 60여 점을 28, 29일 중구 서소문동 시청 13층 강당에서 공매 처분한다. 이동이 어려운 가전제품 등은 체납자의 주택에서 공매가 이뤄진다. 시는 지난해 5월에도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압류 동산 40점을 1100만 원에 공개 매각한 바 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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