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특산물 사이소, 매출 쑥쑥 고맙소

  • 입력 2009년 4월 7일 02시 54분


올 석달 매출 3억8000만원

지난 한해 판매수준 맞먹어

“경북 특산물 사이소!”

경북지역의 농수축산 특산물 통합 쇼핑몰인 ‘경북고향장터 사이소’(www.cyso.co.kr)가 쑥쑥 자라고 있다. 경북도는 2일 도청 강당에서 사이소 입점업체와 단골 고객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색소폰 연주와 함께 흥겨운 잔치를 벌였다. 세 살 된 사이소를 더 잘 키워 경북 농어민의 희망으로 만들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

사이소는 2007년 4월 2일 출발한 뒤 그해 회원 2487명을 확보하고 1억9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회원 5847명에 매출은 3억90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올 들어서는 3월까지만 매출 3억8000만 원을 올려 지난해 전체 수준에 육박했다. 회원도 8118명으로 늘었다.

사이소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이유는 경북도가 보증하는 고품질 특산물을 다양하게 마련한 데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개선하는 시스템을 갖춘 덕분이다. 사이소를 통해 특산품을 판매하는 농민과 어민은 882명으로 농수축산물 4700여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사이버 쇼핑몰에서도 얼굴을 마주 보는 것처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15억 원 매출목표를 달성해 내년 4월에는 더 풍성하게 잔치를 벌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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