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심기만 하면 관리는 자치단체가!’
경북 영양군은 관내 나무심기 기간(3월 20일∼4월 20일)을 맞아 일반주민이 집 등에 심은 조경수와 유실수를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영양군은 지역 산림조합과 공동으로 주민 3000여 명에게 매실, 살구, 감, 앵두, 자두 등 유실수와 왕벚, 라일락, 자산홍 등 조경수를 무료로 나눠줬다. 이 서비스는 주민이 심은 나무들이 잘 관리되지 않아 고사하는 것과 병해충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산림보호담당(054-680-6312, 7)에 연락하면 산림공무원들로 구성된 병해충방제단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병해충을 방제하거나 나무의 영양상태를 판단한 뒤 비료를 주기도 한다. 또 나무를 잘 관리하는 요령과 조경방법 등을 알려주며 가을철에는 해충포집기를 설치해 주기도 한다. 영양군 관계자는 “업자가 팔기 위해 대량 재배하는 나무를 제외하면 모든 나무가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나무 심기는 꼭 필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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