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대구 수성구 고모동 일대에 ‘가족공원(패밀리파크)’이 조성된다. 수성구는 국비와 시비 등 40억 원을 들여 고모동 일대 터 7만3270m²를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하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고모동 개발제한구역 등 4곳이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공원에는 다양한 레저 및 오락시설과 생태 숲, 족구장, 야생화 관찰 공간, 휴게시설, 야외 공연장 등이 갖춰진다. 수성구는 공원을 금호강변의 안심습지, 팔현마을 등과 연계해 생태교육장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공원조성 기본계획과 세부설계안을 마련해 하반기에 착공한 후 내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