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안마시술소와 마사지업소 등 퇴폐 업소를 이용한 남자 손님 수백 명이 줄줄이 경찰에 소환된다.
대전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최근 대전 유성과 둔산동, 월평동, 중리동, 석봉동 등지에 있는 안마시술소와 마사지업소 등에서 사용된 카드 전표를 대량 압수하고 카드를 사용한 손님을 모두 소환조사해 혐의가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이미 유성구 봉명동 S마사지 업소 단속 과정에서 남자 손님 107명의 신원을 확보해 6일부터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이 중에는 공무원과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업소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입구와 통로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붙박이장으로 출입구를 위장했으며 샤워실과 침대 등을 갖춰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업주와 여성종업원 4명, 성매수남 등 19명을 적발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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