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식 들으시길,XX” 쓰고 초등생 투신

8일 오전 8시4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S초교 4층 복도에서 이 학교 5학년2반 A(11)양이 땅 바닥으로 뛰어내려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인천시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급식을 위해 학교를 방문한 급식 업체관계자가 얼굴 등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A양을 발견, 학교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A양이 이날 오전 교실에서 급우 김모 군에게 "살기 싫다"는 말을 했고 교실 안 담임교사 책상에 '제가 죽은 소식 들으시길, XX'란 메모를 남겨 놓았으며, A양이 복도에서 서성이는 것을 씨름부 학생이 봤다는 진술

을 바탕으로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A양은 평소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격도 비교적 활달했으며 부모가 이혼한 뒤 할머니,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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