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문학 : 인물-사건 위주로 내용파악
비문학 : 문단의 중심 생각을 찾아라
민족사관고가 올해 처음 실시하는 국어경시대회의 성적은 국어인증시험 성적과 더불어 민사고 입시의 당락을 가리는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사고가 제시한 평가 항목은 △국어와 국문학의 이해 △창의력 △종합적 응용력이다. 문제유형은 객관식, 단답식, 서술형이 모두 출제될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민사고 국어경시대회에서 고득점을 하기 위한 영역별 최종점검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 시문학-시인의 마음을 이해하라
시인은 비유나 상징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시에 담는다. 시를 분석하는 강박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육하원칙을 생각하자. 낯선 작품이라도 시인의 마음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다.
『 반드시 확인하자!
1. 화자가 누구인가?
2. 누구 또는 무엇을 가리키고 있나?
3. 화자의 상황은 어떠한가?
4. 그 상황에서 화자의 심정은 어떠할까?
5. 화자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의 기능은?
6. 시인은 어떠한 자세로 부정적인 상황을 극복하거나 승화시키고 있나?
7. 화자의 태도나 방식은 어떠한가?』
○ 소설문학-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파악하라
소설이나 희곡 같은 서사문학에서 가장 중시되는 요소는 인물과 사건이다. 각 인물의 성격과 인물이 처한 상황, 사건, 갈등 관계를 문제 해결의 단서로 확보해야 한다. 이 단서를 바탕으로 서술자의 의도와 표현방법 등 함축적인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깊게는 작가와 작품 속 서술자의 관계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 반드시 확인하자!
1. 서술자가 누구인가?
2. 주인공은 누구이며, 인물들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3. 주인공은 무엇을 하고 있으며, 왜 그런 행동을 하는가?
4. 시점, 문체, 배경, 중심 소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 비문학-문단의 중심 생각을 찾아라
비문학은 철학, 경제, 과학, 예술, 실용, 언어 등 문학 이외의 모든 글의 유형을 말한다. 이 유형은 모든 세부 사항을 다 기억하지 않고, 주제를 통해 단락을 요약·통합·분석해야 한다. 문단의 구조를 이해하면 글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진다. 문단의 수는 고작 4∼6개다.
『 반드시 확인하자!
1. 각 문단의 중심 내용은 무엇인가?(핵심어와 주제 문장에 밑줄 긋기)
2. 어떤 성격의 글인가?(정보 전달, 논증, 설득 등)
3. 내용의 전달 방법과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글쓴이의 전략, 목적 파악)
4. 글쓴이가 말하고자 한 내용은 무엇인가?(각 문단 중심 내용의 종합과 정리) 』
○ 국어지식
쓰기 영역에서는 하나의 화제에 대해 ‘과정’ 중심의 사고를 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계획단계이든, 표현단계이든 주어진 자료(중심화제, 개요, 문장, 문단 등)를 어떻게 활용하고 수정할 것인지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맞춤법, 사전 활용, 관용적인 어휘, 문법 등 어휘·어법에 관한 문항이 단독으로 출제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여기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반드시 확인하자!
1. 계획하기-연상하기(제재의 심화, 상위-하위 개념)와 처음-중간-끝 구상하기
2. 표현하기-삽화, 그림, 그래프, 표 등 자료 활용하기와 조건에 맞게 표현하기(주제 문장과 뒷받침 문장의 결합, 진술방법, 표현기법 등)
3. 고쳐 쓰기-문단 고쳐 쓰기와 맞춤법 표기
4. 어휘·어법-어휘의 의미, 어법의 이해』
○ 서술형 문항
민사고는 서술형 평가에 더 비중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영재판별검사에서 그 중요성은 충분히 입증됐다. 따라서 민사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영재판별검사 기출문제를 매일 한 문항씩 풀어봐야 한다. 서술형 문항의 다양한 출제 유형을 연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 반드시 확인하자!
1. 문제 파악-제일 먼저 문제를 읽어 지시 내용을 파악한다.
2. 제시문 분석-제시문 내용을 분석해 과제를 수행한다.
3. 유의 사항, 조건 이해하기-자수제한 등 유의사항은 반드시 지키도록 한다.
4. 알아볼 수 있게 글씨 쓰기-채점자가 알아보지 못한다면 그 답안은 무의미하다.』
중학교 교과서 공부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가 어려우므로, 최근 몇 년간의 외고 입시 기출문제와 경시대회 자료를 공부해야 한다. 교과서 이외의 다양한 지문의 출제 유형을 파악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제한 시간을 두고 서술형 문항과 객관식, 단답형 문항 간의 시간 배분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수미 영재사관학원 영재교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