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성범죄 피해 아동에 대한 재활치료를 제대로 하고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를 위한 전문 시설과 지원 체계가 턱없이 부족하다. 얼마 전 국회 쪽에서 나온 자료를 봤더니 정신적 충격을 치료하도록 임상심리사, 정신과 의사, 사회복지사를 제대로 갖춘 전담치료센터는 전국에 단 3곳뿐이었다. 아동 성범죄 피해자가 느는 만큼 치료기관이 이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함께 늘지 않아 치료를 중단하거나 부모가 먼저 포기하기까지 한다면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민경화 광주 북구 오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