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기숙형공립고로 선정된 82개 고교 가운데 8곳을 모델학교로 선정해 학교 운영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11월 말까지 교육과정, 기숙사와 교육과정 연계, 기숙사 운영, 교직원 운영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운영 모형을 개발하고 현장 적합성을 점검하게 된다.
교육과정 모형에 선정된 경남 함양고, 전남 보성고, 강원 정선고, 경북 울진고, 경기 양평고 등은 방학 중, 주말, 방과 후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연구하게 된다.
기숙사에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위한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 방학 중 전인프로그램 운영, 자기주도적 학습법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과 기숙사를 연계하는 모형은 인천 강화고 △기숙사 운영 및 생활지도 모형은 대구 포산고 △기숙형 공립고에 맞는 교직원 운영 모형은 전남 도초고가 각각 모델학교로 운영된다.
또 이들 학교는 교과부, 교육청 등이 개발하고 있는 학교운영 프로그램을 시범 적용해 현장 적합성을 검증한다. 지역 여건에 맞춰 자체적으로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선도 기능도 담당하게 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