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자연 문건 언론사 대표 2명 주내 조사”

  • 입력 2009년 4월 13일 02시 57분


경찰, 인터넷 언론사 대표는 이미 소환

탤런트 장자연 씨(29) 자살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술 접대와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언론사 대표 3명 중 인터넷 언론사 대표를 이미 불러 조사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12일 “술자리에서 장 씨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언론사 대표 3명 중 한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장 씨의 동료였던 연예인 지망생 Y 씨와 다른 증인들의 술자리 분위기 등에 대한 진술을 토대로 실제로 문제가 될 만한 행위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이 인사의 소환 시기와 조사 장소는 밝히지 않았고, 나머지 2명의 언론사 대표도 이번 주 내에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조사해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성추행 및 강요죄, 강요 교사 및 방조죄 등을 적용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일본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는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 씨(41)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17일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성남=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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