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고성과 라인 강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잇는 도로로 유명한 독일의 ‘로맨틱 가도’(원래 뜻은 로마로 가는 길)를 벤치마킹한 것.
강원도는 2011년까지 60억 원을 들여 삼척∼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210km 구간에 22곳의 관광중심지를 조성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동해안 곳곳에 흩어진 자연경관과 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이 관광중심지에서 음식과 숙박, 쇼핑을 해결하고 관광안내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분위기를 다르게 청간정∼낙산사∼경포대∼죽서루 등을 잇는 ‘관동팔경 자취따라’, 관음사 낙가사 등에서 아침을 맞는 ‘Temple of East(동해의 절)’ 등 문화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낭만가도 구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권도 발행한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