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과 섬 지역에 자생하는 황칠나무 추출물이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활성효과가 뛰어나고 식중독 항균력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황칠나무 추출물의 기능성 약리효과를 연구한 결과, 황칠나무 추출물을 세포 처리했을 때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인 T림프구 활성도가 처리하지 않았을 때보다 일주일 동안 최대 2.5배까지 증가했다.
신경세포도 황칠나무 추출물 투입 농도에 따라 최대 1.9배까지 세포 증식 활성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비브리오 생육을 억제하는 효과도 입증됐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