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송도 국제단지 유비쿼터스 구축 사업 본격화

  • 입력 2009년 4월 15일 06시 47분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선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일 인터내셔널 코리아는 KT와 손잡고 600만 m² 규모의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유무선통합(FMC)과 통합원격설비관리(MOS) 등 유비쿼터스(U) 서비스를 위한 핵심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FMC는 건물 내부의 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을 연동한 유무선 통합 커뮤니케이션 설비로, 휴대전화 한 대를 인터넷 전화와 이동전화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가정과 사무실에서의 유무선 통신환경을 통합시켜 주기 때문에 이용료 절감 효과도 크다.

MOS는 KT의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24시간 각종 시설물 상태를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입주자들이 전기 또는 가스 공급이나 화재 등 재난 상황을 상시적으로 점검받을 수 있게 된다. KT 이상훈 부사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세계적 수준의 유비쿼터스 도시로 가꿔 최첨단 정보기술 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거점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지역인 송도국제업무단지에는 컨벤션센터와 호텔, 국제학교, 중앙공원,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등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곳의 주상복합건물에는 원격의료 서비스인 U-헬스케어와 홈넷 등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이미 가동 중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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