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싱가포르 환적화물 유치 부산항 年10만 TEU 증가

  • 입력 2009년 4월 15일 07시 04분


글로벌 경제위기로 물동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부산항이 동남아 환적화물의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세계 7위 선사인 싱가포르 APL이 싱가포르∼필리핀∼홍콩∼중국∼부산 간 화물운송 서비스를 새로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APL이 이 운송서비스로 부산항에서 처리할 환적화물은 매주 4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연간 2만 TEU에 이른다. APL은 지난달에도 싱가포르∼치완∼부산∼상하이∼홍콩 간 화물운송 서비스를 시작해 주당 1500TEU의 환적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이들 동남아 화물운송서비스 개설로 부산항에는 연간 10만 TEU의 환적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APL은 지난해 부산항 전체 환적화물의 27%인 51만 TEU를 처리해 부산항 기항 선사 가운데 가장 많은 15억여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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