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도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증원

  • 입력 2009년 4월 16일 06시 25분


충남도가 전문계고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전문계고 해외인턴십’ 대상인원을 늘린다.

충남도는 올해 호주에 파견하는 전문계고 해외인턴 학생 수를 공업고 15명, 농업고 3명, 수산고 2명, 상업고 2명 등 22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공업고만 10명이었다.

분야별로 공고는 전기 2, 용접 2, 배관 3, 제빵 조리 2, 자동차 2, 전자 2, 건축제도 2, 농업고는 원예조경 2, 제빵 조리 1, 수산고는 기관 항해 2, 상업고는 정보처리(OA) 2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9월 7일부터 3개월간 호주기술전문대(TAFE)에서 영어연수와 기술연수를 받은 뒤 현지 기업체에 배치돼 인턴십 과정에 참가한다.

충남도는 해외 인턴십 참가 학생들의 항공료 및 홈스테이 비용, 학비를 전액 지원한다.

충남도는 호주 외 캐나다와 네덜란드, 일본 등에도 전문계고 재학생 10여 명을 선발해 파견하기로 하고 현재 해당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과 협의 중이다.

정병희 도 교육협력법무담당관은 “침체된 전문계고를 활성화 하는 데 이 사업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나라에 학생들을 보내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인턴십으로 선발돼 호주에 파견된 공업고 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현지에 취업해 근무 중이고 3명은 취업 및 시드니 호주기술전문대 진학을 준비 중이며, 나머지 1명은 가정사정을 이유로 2월 귀국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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